英 로이드선급, 서울공대에 5년간 연구기금 70억원 출연
"미래 선박 안전 기술 연구에 써달라"
2008년부터 기부…누적액 120억 달해
서울대 공과대학이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영국 로이드선급재단(Lloyd’s Register Foundation)과 미래 선박 안전 연구를 위한 발전기금 출연 조인식을 갖고 로이드선급으로부터 향후 5년간 연구기금 약 70억원(400만 파운드)을 기부받기로 약정했다.
세계 최대의 선급(선박 설계연구·기술 인증기관)으로 선박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기업인 로이드선급은 공익 재단인 로이드선급재단 운영을 통해 전 세계에 걸쳐 연구센터, 교육 및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2008년부터 16년간 서울대 공대에 약 50억원의 연구자금을 기부해온 로이드선급재단은 이번 출연금까지 포함해 누적 120여억원을 서울대 공대에 지원하게 됐다.
이번 연구기금은 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글로벌 연구팀이 선박 안전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분야의 핵심 인력을 교육할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미국, 영국, 일본, 노르웨이의 대학과 연구소 등도 함께 연구에 참여한다.
이날 조인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 루스 범프리 로이드선급재단 CEO, 개러스 위어 주한 영국부대사,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대형 조선 3사인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서울대 글로벌 연구팀의 산학협력 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대 공대 측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향후 공익 목적의 선박 안전 기술이 상용화를 거쳐 산업체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범프리 CEO는 “서울대의 탁월한 연구 업적이 로이드선급재단의 장기적인 기금 지원과 양 기관의 돈독한 파트너십을 가능케 해온 만큼 이번 출연을 계기로 서울대의 사회 기여도가 더 커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유 총장은 “기금을 소중히 활용해 서울대가 미래 선박의 안전을 지키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 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한국 조선 산업의 발전 과정에서 늘 발맞춰 걸어온 로이드선급과 동반자 관계를 지속시키며 미래 조선해양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출처: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9/05/XTLI3T4R7FHMHK4XIGUPZQ3R6M/?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